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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무기한 휴진선언...

by 잠시나를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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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분과 의협의 무기한 휴진 선언: 그 배경과 논란

최근 의료계가 큰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회장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면서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의대 증원 재논의 등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임 회장의 발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는 내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의협 내부의 반발과 불협화음

19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협 대의원회나 시·도 의사회와 상의 없이 무기한 휴진이 발표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임 회장이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할 경우 선을 그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의협이 주도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에도 불참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협의 3대 요구안과 대전협의 반발

의협의 3대 요구안은

1. 의대 정원 증원 안 재논의

2.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3.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입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이 요구안이 대전협의 7대 요구안에서 명백히 후퇴한 안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임 회장이 최대집 전 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도의사회장들의 불만과 비판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역시 임 회장의 일방적인 무기한 집단휴진 발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임 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투쟁의 중심에 서 있는 전공의 대표와의 불협화음뿐만 아니라 대의원회, 광역시도회장, 감사조차 무시하는 임 회장의 회무가 회원들의 공감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결론

이번 의협의 무기한 휴진 선언은 내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공의와 개원의 간의 갈등, 시도의사회장들의 반발,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더해지면서 의료계는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협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내부 갈등을 봉합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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