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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빨리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당신...

by 잠시나를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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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먹는 식습관의 위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바른 식습관

건강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식습관입니다.

 

신체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것은 건강 유지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먹느냐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먹느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 시간이 짧은 편인데, 이는 건강에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빨리 먹는 식습관이 얼마나 위험한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사 시간과 식욕 조절

식욕은 호르몬 분비에 따라 조절됩니다.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반대로 자극하는 그렐린이 대표적입니다.

 

렙틴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어 음식을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뇌로 보내 먹는 행동을 멈추게 합니다.

 

반면 그렐린은 위가 비었을 때 뇌에 공복감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렙틴은 식사를 시작한 지 최소 15분이 지나야 분비되며, 음식을 천천히 잘게 씹어 먹을수록 잘 분비됩니다.

 

그러나 식사가 15분 전에 끝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작용하지 않아 포만감을 덜 느끼게 되어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때 칼로리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각종 대사 질환의 단초가 됩니다.

빨리 먹는 식습관의 건강 위험

식사 시간이 5분 이내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배, 당뇨병 위험이 2배, 고지혈증 위험이 1.8배, 지방간 위험이 23배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씹는 횟수와 소화 기능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들은 대체로 입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넣으면서도 씹는 횟수는 적습니다.

 

음식물은 20~30회 정도 오래 씹어야 잘게 부서지면서 침 속의 소화 효소가 골고루 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충 씹은 상태의 많은 음식물이 한꺼번에 위로 내려가게 되면 위에 큰 무리가 갑니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점막이 위산에 더 많이 노출되고,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불량, 복통,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불량한 식습관으로 인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급한 식사와 역류

급하게 음식을 섭취하면 식후 역류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5분 내로 식사했을 때가 30분 내에 식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역류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잘 씹지 않고 빨리 음식을 섭취하면 많은 공기를 음식물과 함께 삼키게 되고, 위는 급속도로 팽창하게 됩니다.

 

이때 위는 압력을 낮추기 위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위산이 함께 역류해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저작활동과 뇌 건강

음식을 씹는 것은 뇌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입에서 씹는 저작활동은 대뇌피질을 자극하고,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잘 씹지 않는 식사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치매와도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치매 환자들에게 치료 운동으로 씹는 운동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결론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음식을 최소 30번 이상 충분히 씹고, 가능한 20분 이상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누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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