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는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 것이 맞나?

원형탈모

면역 체계가 실수로 모낭을 공격하여 두피에 원형 모양으로 갑자기 모발이 빠지게 되는 자가 면역 상태입니다. 심한 경우 두피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며, 눈썹 및 체모등 온몸의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민머리와는 다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

예전에는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원인이라고 판단하여, 스트레스만 줄여도 자연히 치료가 된다고 믿고,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만으로 원형탈모가 생겨나거나 심하게 진행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원형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학적 요인이며, 알 수 없는 이유로 T 세포가  모낭을 잘못 인식해 공격하면서 면역 반응이 발생하여 원형탈모가 생긴다고 합니다.

 

원형탈모로 인한 마음의 감기

심한 경우 우리의 모발의 50%가 빠지는 중증의 원형탈모가 발생하며. 10% 정도만 탈모 증상이 있어도 대인 관계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상생활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므로 정신적으로 많이 다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원형 탈모의 10% 미만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아토피 피부염, 갑상선 질환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원형탈모는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재발 확률 많은 원형탈모

스테로이드제로 경증의 원형탈모 증상은 회복이 잘 이루어지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원형 탈모 발생 1년 미만, 탈모반이 한 개에서 두 개 이하일 때 자연 적으로 회복될 확률은 80% 까지 됩니다. 

탈모의 면적이 넓고 50% 이상일 경우 바르는 연고와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의 부작용 또한 있다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약물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혈압상승. 혈당증가가 있으며, 호전되더라도 약물 치료를 중단하거나 줄이면 재발의 경유가 많고, 중증의 경우 호전되지 않거나 호전되더라도 재발 확률이 많아 중증 원형탈모의 치료는 아직 까지는 쉽지 않습니다.

 

예방법은 뭐가 있나

1. 조기 치료

머리카락이 가느어지는 부분이나 원형 패턴의 완전한 탈모와 같은 원형탈모의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 또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증 원형탈모로 이어질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패스트푸드 및 간편식으로 머리카락을 바꾸지 마세요

전박적으로 모발의 건강을 줄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과일, 채소, 저지방 단백질 같은 음식을 포함하는 식사를 하시고,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또한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3. 과도한 헤어제품을 피해야 합니다.

모낭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 열 스타일링 도구 및 두피에 무리가 가는 헤어 스타일등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관리하고 과도하게 당기거나 잡아당기지 마십시오.

 

계속 관리해야 하는 원형 탈모

원형탈모는 다양한 원인과 요인이 관련된 자가 면역 상태로 완전 예방은 불가 하지만 그래도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새롭고 좋은 약들이 개발되어 안정적으로나 성능적으로 좋아지고는 있으나, 중증 원형탈모는 살면서 재발 가능성이 많은 질환으로 생각하고, 호전되더라도 평생 관리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